바쁘신 와중에도 큰 대회를 개최하여 대학 동아리의 교류에 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이번 은배부와 관련하여 구력에 대한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구력으로 참가를 제한하는 것은 운영진을 속이고 출전하기 쉽다고 보여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테니스를 배워왔지만, 대회 출전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속이고 출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번 은배부에서 진행을 맞았던 진행 위원님들도 경기를 보셨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의 경우 구력 2년 이하의 실력이 아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대회에 나온 동아리들은 이전부터 교류를 하던 동아리이고, 구력 위반을 신고함으로써 얻는 이득보다는 서로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어 구력 위반자들에 대해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단체전 금배부에 나와서 본선에 진출했던 사람들이 은배부 개인전에 나와 상위 라운드까지 진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이제 막 테니스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죄절감을 주고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식게 많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년 대회에는 구력 제한이 아닌, 이전과 같은 ‘학번 제한’ 또는 ‘구력 제한을 두되 대학오픈과 대회 입상자 제한’을 두는 것이 어떨지 제안드리는 바입니다.